우울증 자가진단 10가지와 극복방법

우울증은 흔히 '마음의 감기'라고 말합니다. 그만큼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흔한 질환이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단순 감기보다 훨씬 더 위험한 마음의 병이며, 이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스스로 해볼 수 있는 우울증 자가진단 항목은 무엇이며, 이에 대한 치료 및 극복방법에 대해서 간략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울감

우울증 자가진단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의 1~5% 정도는 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우울증을 앓고 있으며,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남자는 평생 10~15%, 여자는 15~20% 정도가 한 번 이상은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초고속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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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뇌에서 행복감을 담당하는 세로토닌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에 발병 위험성은 점차 증가하게 됩니다. 아래 항목은 바로 해볼 수 있는 우울증 자가진단 항목입니다. 만약 5개 이상이 본인에게 해당되며, 그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고 있다면 꼭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1. 하루 대부분 기분이 우울하다.
2. 평소에 좋아했던 일이나 활동에 흥미가 없어졌다.
3. 식욕이 감소하거나 반대로 늘었다.
4. 불면증이 있거나, 반대로 잠이 많아졌다.
5. 몸이 쉽게 피곤해지고 기운이 없다.
6. 집중력, 기억력, 사고력 등이 떨어졌다.
7. 자존감이 하락하고, 사소한 일에도 죄책감을 느낀다.
8. 몸이 둔해지고 행동이 느려졌다.
9. 이유 없이 짜증이 나거나 화가 난다.
10.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일이 많아졌다.

꼭 5가지 이상이 해당되는 것이 아니더라도, 1~4가지 증상이 2주 이상이 반복되고 있다면 이를 혼자서 감내하고 참기보다는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단순히 감정의 문제를 넘어 집중력이나 기억력이 떨어지고, 만성 피로에 시달리는 등 신체화 증상까지 나타났다면 상태가 심각한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울증 자가진단

 

그리고 위에 설명한 우울증 자가진단 테스트는 어디까지나 임시적으로 할 수 있는 참고용일 뿐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더욱 체계적이고 의학적인 방법으로 세밀하게 환자의 상태를 점검하게 됩니다. 따라서 본인의 마음 상태를 더 면밀히 알고 싶다면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과거에는 우울증을 심리적 관점에서만 접근하려는 시도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뇌 신경과학의 상당히 발전하면서 큰 틀 안에서는 뇌질환의 한 종류로 보기도 하는데요. 실제로 우울감이 심한 사람들은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신경계 기능에 장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울증 자가진단 항목에 보면 우울감과 함께 짜증이나 분노감도 많이 표출되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세로토닌은 감정과 행동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입니다. 이것이 부족할 경우 기분이 자주 우울해질 뿐만 아니라 과도한 공격성을 보이는 경향도 생깁니다.

 

그리고 불면증이 심해지는 것도 의학적으로 충분히 설명이 가능합니다. 수면은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의 영향을 받습니다. 그리고 멜라토닌은 세로토닌으로부터 합성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당연히 잠이 잘 안 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잠이 많아지는 증상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것은 며칠간 불면에 시달리다가 한 번에 몰아서 잠을 자게 되는 경우도 있고, 몸이 피로하고 무기력해지면서 계속 누워있게 되는 영향도 있습니다. 이처럼 우울증 자가진단에 나오는 증상들은 단순한 기분장애가 아니라 뇌의 문제라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로토닌

우울증 극복방법

사실 우울증을 치료 및 극복방법에 있어 가장 확실하고 효과가 있는 방법은 의학적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요즘에는 부작용이 거의 없는 약물이 많이 개발되어 있기 때문에 약만 잘 먹어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언제까지나 약에만 의존할 수는 없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도 일상 속 노력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우울증 테스트 결과 본인에게 해당되는 내용이 있고 2주 이상 지속되어 일상에 지장이 있을 정도라면 이제부터라도 이를 극복하기 우한 노력을 해나가는 것이 좋은데요. 일단 기분이 우울하고 피곤하더라도 밖으로 나가 햇빛을 쐬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햇빛을 받으면 행복감을 주는 세로토닌 분비가 촉진되어 우울감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적당히 운동이 되는 활동을 해주면 더욱 좋습니다. 가령 조깅이나 등산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적당히 숨이 차는 운동은 역시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엔도르핀 분비를 활성화시키기 때문입니다.

 

또 우울증 자가진단에 보면 식욕에 관한 것도 있는데요. 사람에 따라 음식 섭취량이 줄기도 하고 늘어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현명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의외로 탄수화물을 먹으면 우울감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자칫 폭식을 하게 되기도 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울증 자가진단

 

스스로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 수 있는 노력을 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우울증 환자들은 감정기복이 심합니다. 사소한 일에도 우울해하고, 화가 나며, 불안감을 느낍니다. 또 자존감이 많이 하락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모든 일이 내 탓인 것 같은 죄책감도 많이 느낍니다.

 

그래서 위에 설명한 우울증 자가진단의 가장 마지막 항목에 도달하게 되는 것인데요. 이에 대한 극복방법에 명상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서양의 병원에서도 우울증이나 트라우마 환자에게 명상을 가르치기도 할 정도로 뇌 과학적인 효과가 입증되었습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장기화되는 우울증이 암이나 치매의 발병 위험성까지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기분이 우울한 정도로 치부하고 가볍게 넘기는 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의외로 병원 치료를 통해 쉽게 극복하는 사례도 많으므로, 한 번쯤은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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