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이 아프면 일상생활에 많은 제약이 따릅니다. 직장인이라면 키보드를 치거나 필기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가정주부라면 설거지를 비롯한 집안일에 어려움이 생깁니다. 또 운동선수라면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기 힘들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손가락 저림 원인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이를 치료하고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손이나 손목은 나이가 들면서 아픈 경우가 많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매일 사용하는 신체 부위이기 때문인데요. 특히 손가락이 저리거나 아프면 물건을 잡는 행위 자체가 힘들어져서 생활에 많은 불편이 생깁니다. 심한 경우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생기는데 이로 인해 수면 중 잠에서 깨어나는 야간통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가장 먼저 알려드릴 손가락 저림 원인은 관절에 염증이 생긴 것입니다. 크게 두 가지인데요. 퇴행성과 류마티스입니다. 이 중에서 노화에 의해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은 손 부위가 자주 아프고 손마디가 부을 수 있습니다. 이미 증세가 많이 진행되었다면 약을 복용하고 물리치료를 받아도 큰 효과를 못 보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되도록 빨리 치료를 받아 상태가 더 나빠지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또 다른 질환으로 손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습니다. 이것 역시 손마디가 자주 붓고 아플 수 있으며 추가적으로 온몸에 열이 나거나 피로감을 느끼고, 식욕이 떨어지는 등의 전신 증세가 동반됩니다. 류마티스 역시 완치는 힘들고 되도록 빨리 치료를 시작하여 병의 진행을 막아야 합니다.
또 다른 손가락 저림 원인은 방아쇠 수지 증후군이라는 질환입니다. 힘줄에 종창이 생기면서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마찰을 받아 딱 소리가 나고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꼭 소리가 나지 않더라도 저항감을 느끼게 됩니다. 누구나 걸릴 수 있지만 특히 손에 무언가를 장시간 쥐고 있는 사람에게서 잘 걸립니다.
그래서 운전을 직업으로 해서 핸들을 오랫동안 잡고 있어야 하거나, 골프채와 같이 손잡이가 달린 기구를 잡고 일해야 하는 사람에게서 흔히 발병합니다. 상태가 더 나빠지면 손가락이 잘 굽혀지지 않거나 펴지지 않습니다.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호전되지만 직업상 손을 계속 사용해야 한다면 병원에서 치료와 적절한 가이드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잘 알려진 병명 중에 하나인 손목터널증후군 역시 대표적인 손가락 저림 원인에 해당됩니다. 이 질환은 손목을 지나는 정중신경이라는 곳이 눌리면서 신경의 지배부위인 엄지, 검지, 중지 손가락과 손바닥이 저리고 아픈 것입니다. 초반에는 통증이 있지만 병이 진행되면 점차 감각이 떨어지고 손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습니다.
이 질환 역시 손을 사용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면 저절로 나아지지만, 어쩔 수 없이 손을 계속 써야 한다면 병원 치료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 손을 사용할 때는 중간중간 휴식시간을 꼭 갖는 것이 좋겠습니다.
손목에는 여러 개의 힘줄이 있는데, 이 힘줄들을 감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손목건초염이라고 합니다. 가장 주요한 특징은 엄지를 움직일 때 해당 부위가 아픈 것입니다. 증세가 심하면 아주 사소하고 가벼운 움직임에서도 강한 통증이 생깁니다. 또 손목까지 저리고 아프면서 물건을 잡는 것이 힘들어집니다.
사실 손목터널증후군과 증세가 유사하기는 하지만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손목건초염의 경우 저리기보다는 아픈 것이 더 심하다는 것입니다. 이 역시 가장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휴식이 가장 중요합니다.
만약 손가락 끝부분과 손톱 밑에 부분에서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손가락 저림 원인은 사구체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질환은 초기 단계에서는 아플 때는 많이 아픈데, 곧 다시 괜찮아지다 보니 사람들이 병원에 잘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상태가 계속 나빠지는 악순환이 생기는데요.
특히 병이 생긴 부위를 누르거나 스칠 때, 찬물에 손을 담갔을 때, 찬바람에 불 때 욱신거리는 통증이 생깁니다. 이 질환은 손톱 밑과 뼈 사이에 종양이 생긴 것이 원인입니다. 따라서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수술을 통해 제거해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손톱이 변형되기도 하기 때문에 꼭 빠르게 치료를 받아 제거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알려드릴 손가락 저림 원인에 목디스크가 있습니다. 만약 뒷목이 뻐근하고 어깨와 팔, 손가락까지 저리고 아픈 것이라면 목디스크를 의심해야 합니다. 이미 손 부위까지 방사통이 생겼을 정도라면 병세가 많이 진행된 것이기 때문에 더 이상 늦지 않게 병원에 가야 합니다. 하지만 다른 부위는 괜찮은데 손 부위만 저리고 아프다면 디스크에 의한 증상일 가능성은 적습니다.
지금까지 손가락이 저리고 아픈 이유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사실 위에서 설명한 질환들 외에도 더욱 많은 요인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가령 손끝이 하얗거나 파랗게 변하면서 저림, 통증, 가려움이 생긴다면 레이노 증후군을 의심해야 합니다. 또한 말초신경병증에 걸려도 손발이 저리고 감각이 둔해질 수 있으며 특히 바늘로 찌르는 것 같은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이처럼 손가락 저림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증세가 일주일 이상 낫지 않고 지속되는 경우, 증세가 호전되고 악화되기를 반복한다면 꼭 병원에서 전문적인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평소에는 손을 무리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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