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 방광의 증상 4가지와 치료방법

과민성 방광은 요로계에 감염이나 염증 등의 이상 소견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소변을 비정상적으로 자주 보는 현상을 말합니다. 건강에 치명적인 질병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과민성 방광의 증상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고 이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방법은 무엇인지 간단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빈뇨

과민성 방광의 증상

통계에 따르면 18세 이상 성인 중 무려 16.5% 정도가 과민성 방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방광에 일정량의 소변이 모였을 때 배뇨 욕구를 느끼게 되는데요. 하지만 이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아주 작은 양의 소변만 모여도 바로 요의를 느끼기 때문에 자주 화장실에 가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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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과민성 방광의 증상은 단순히 소변 횟수만 증가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환자에 따라 다양한 증세가 복합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를 간단히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잘 참고하여 본인에게 해당되는 내용이라면 비뇨의학과에 내원하여 더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1. 빈뇨
2. 요절박
3. 절박성 요실금
4. 야간뇨

빈뇨라는 것은 하루에 보는 소변 횟수가 8회 이상인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야간뇨는 밤에 2회 이상 소변을 보는 것인데요. 심한 분들은 요의 때문에 수면 도중 잠에서 깨어나기도 합니다. 이것은 자칫 불면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다음날 낮의 활동에도 지장을 줍니다.

 

과민성 방광의 증상

 

과민성 방광의 증상 중에는 요절박도 있습니다. 이것은 갑작스럽게 강한 요의를 느끼는 것입니다. 즉 서서히 요의가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갑자기 발생하기 때문에 급히 화장실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분들은 가까운 거리에 화장실이 없으면 불안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다음으로 절박성 요실금도 흔히 발생하는 증세입니다. 이것은 소변이 마려울 때 참지 못해서 조금씩 지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중년 여성에게서 특히 더 많이 발현됩니다. 이런 현상이 심할 경우 자신감이 위축되고 자칫 우울증까지 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처럼 과민성 방광의 증상은 다양하며 환자마다 다양합니다. 다만 위에서 설명한 4종류의 증상 중에서 한 가지라도 자신에게 해당이 된다면 일단은 검사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어쩌면 본인도 모르고 있던 방광염이나 요로결석 등의 질환이 있는 것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민성 방광 치료방법은 무엇일까요? 앞서도 말했듯이 특별히 세균에 감염이 된 것도 아니고, 염증이 있는 것도 아닌데 빈뇨와 같은 증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치료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항콜린제와 옥시부티닌 등의 여러 약물을 처방해 줍니다.

 

요절박

 

이와 함께 행동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인 과민성 방광의 증상을 치유하는 방법입니다. 이 역시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대표적인 것이 시간제 배뇨법입니다. 이것은 소변보는 시간을 정해놓고, 그 시간이 될 때까지 억지로 배뇨를 참는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골반 근육 운동을 꾸준히 하거나 전기 자극을 주는 방법도 있으며, 이런 보존적 요법이 효과가 없을 경우에는 여러 수술적 방법을 고려해 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병원 치료 외에 환자 스스로도 증세를 완화시키기 위한 일상 속 노력을 병행해 주어야 하는데요.

 

 

특히 비만이나 과체중인 사람에게서 과민성 방광의 증상이 더 잘 유발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식단 조절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중감량을 꼭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방광을 자극하는 음식의 섭취를 자제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데요.

 

대표적으로 카페인과 알코올, 탄산음료가 있습니다. 특히 탄산에는 인공감미료와 착색제, 구연산, 방부제 등 방광을 자극하는 다양한 성분이 복합적으로 들어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마시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순수한 물 이외의 대부분의 음료는 이뇨작용을 촉진하여 소변량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커피나 녹차, 홍차 등의 여러 음료 섭취도 자제해야 합니다.

 

과민성 방광의 증상

 

그리고 기침을 자주 하는 것도 복부와 방광을 자극하여 과민성 방광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감기에 걸렸을 때는 이를 빨리 치유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흡연 역시 만성기침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꼭 금연을 실천해 주도록 해야 합니다.

 

앞서도 말했듯 과민성 방광이 다른 합병증을 유발하거나 건강에 큰 해를 끼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잦은 요의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수면장애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억지로 참고 생활하기보다는, 병원 진료를 통해 적극적으로 여러 치료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빈뇨의 원인 8가지와 증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