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염과 위궤양은 서로 비슷한 것 같지만 확연한 차이점도 존재합니다. 다만 두 질환 모두 장기적으로는 위암 발병률을 높이므로 빠른 치료가 중요한데요. 이번 글에서는 위염 증상과 위궤양 증상이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이를 치료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생활수칙은 무엇인지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염증이라는 것은 신체 조직에 상처가 나거나 세균,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 이를 방어하기 위한 일종의 면역 반응입니다. 해당 부위가 부어오르거나, 빨갛게 되기도 하며, 열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위염이라는 것은 위 점막에 이러한 염증 반응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궤양은 점막이 움푹 파인 상태를 말하는데요. 염증이 생겼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점막이 파이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위염 증상과 위궤양 증상은 단계가 진행되는 관점에서 볼 수 있는데요. 처음부터 궤양이 생기는 경우는 흔치 않으며, 보통은 염증 단계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위염의 발병 요인은 다양한데요. 음식을 한 번에 많이 먹거나 급하게 먹는 행위, 자극적인 음식, 불규칙한 식습관, 헬리코박터균에 의한 감염, 과도한 음주와 흡연, 정신적 스트레스, 진통제와 소염제 같은 약물 부작용 등이 있습니다. 물론 이런 행위를 한 두 번 했다고 해서 발병하는 것은 아니며, 반복적으로 습관화되면 결국 염증이 생길 수 있는 것입니다.
위염 증상과 위궤양 증상은 서로 유사합니다. 주요 증세를 살펴보면 상복부 및 명치 통증, 위장 부근의 불편감, 소화불량, 식욕부진, 복부팽만감, 메스꺼움, 오심, 구토, 잦은 트림, 체중감소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위염 초기 단계에서는 무증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무척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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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염증이 약한 단계에서는 별다른 이상을 감각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위장 점막에는 감각신경이 발달되어 있지 않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위내시경 검사를 받다가 우연히 알게 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사실 심한 복통이 발생했을 정도라면 이미 염증 단계를 지나 궤양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위염 증상과 위궤양 증상은 장기적으로는 위암의 위험인자입니다. 때문에 증세가 가볍다고 해서 이를 방치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꼭 위암까지 가지 않더라도 자칫 만성화될 수도 있고, 이 경우 치료가 잘되지 않기 때문에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물론 위염이 있다고 해서 전부 치료의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앞서도 말했듯 염증 자체는 몸의 면역 반응에 의해 나타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특별히 통증이나 소화불량 등이 나타난 것이 아니라면 일단은 경과를 지켜보는 선에서 그칩니다. 반대로 여러 가지 증상이 발현되었다면 위산 억제제, 위장 점막 보호제, 항생제 등을 적절히 투여하여 치료합니다.
위염 증상과 위궤양 증상은 치료만 잘 받는다면 별다른 후유증 없이 회복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재발이 잘된다는 것인데요. 따라서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일상 속 나쁜 습관들을 찾아 개선해 주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특히 과도한 음주와 흡연, 카페인 섭취는 꼭 삼가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평소 매운 음식을 즐겨 드시는 분들도 이를 자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위염과 위궤양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라면 산도가 높은 과일 역시 섭취를 피해야 주어야 합니다. 대신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류를 많이 먹는 것이 병의 치유와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가장 중요하게 지켜야 할 위염 증상과 위궤양 증상 예방수칙은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입니다. 특별히 복통이나 소화불량이 없다고 하더라도 1~2년 주기로 꼭 받아야 하는데요. 특히 만 40세 이상은 국가 건강검진 때 필수 검사 항목으로 들어가므로 빼놓지 않고 받아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위암 발병률이 다른 나라에 비해서 높은 편에 속합니다. 때문에 단순 염증이나 궤양이라고 해서 이를 결코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앞에서 강조했듯이 반복적으로 염증과 궤양이 발생하면 결국 악성 종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위염 증상과 위궤양 증상은 기본적으로 상복부의 통증이나 불편감, 메스꺼움 등이 주요 증세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만약 대변을 보았는데 흑색변이나 혈변을 보았다면 궤양이 심하게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궤양이 생긴 부위에서는 출혈이 쉽게 발생할 수 있고, 이때 나온 혈액이 대변에 섞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본인의 몸 상태를 항상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인이 올바른 식습관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고 하더라도, 과도한 스트레스나 피로누적이 원인이 되어 염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항상 위 건강 상태를 체크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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