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통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증상이며, 그 유발 요인 역시 무척이나 다양합니다. 따라서 통증의 발생 위치에 따라 원인을 어느 정도 유추하기도 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배꼽 주위 통증이 생기는 이유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간략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 역시 많은 요인이 존재하기 때문에 여기서는 크게 4가지 범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배가 아프면 대부분이 소화제를 먹거나 혹은 그냥 휴식을 취하면서 저절로 회복되기를 기다립니다. 설사를 하고 나면 증세가 나아지는 경우도 있고요. 하지만 복통이 반복적으로 자주 발생한다면 복부 내 장기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마냥 방치하기보다는 소화기내과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장 먼저 알려드릴 배꼽 주위 통증 원인은 장염, 장폐색, 식중독, 장결핵과 같은 장과 관련된 질환입니다. 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어 발생하는데요. 이로 인해 복통은 물론이고 구토와 설사를 하기도 합니다. 평소 몸이 건강한 사람이라면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회복이 되지만 고열이 나거나 심한 설사가 반복된다면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가 장 질환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습니다. 이 역시 설사, 가스, 복부팽만 등을 유발하는 요인이 됩니다. 특히 긴장 상황이나 낯선 환경에서 증세가 발현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을 줄 수 있고 삶의 질이 저하되기도 하는데요.
만약 스트레스만 받으면 배꼽 주위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라면 이를 참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치료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와 함께 본인 스스로도 마음의 안정을 위한 노력을 해주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규칙적인 운동을 하거나 명상, 요가 등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배꼽 주변과 아랫배가 아프거나 묵직한 느낌이 든다면 여성의 경우 부인과 질환 때문일 수 있습니다. 여성은 복부 내에 자궁과 난소, 난관 등이 존재하기 때문에 남성보다 더 흔하게 복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자궁내막증이나 자궁 외 임신 등이 있는데요. 이로 인해 생리통이 더 심해지기도 합니다.
또 다른 배꼽 주위 통증이 발생하는 이유로 충수염이 있습니다. 흔히 맹장염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데요. 다만 충수염은 초기와 중기의 증상이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초반에는 상복부에 모호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인데요.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오른쪽 하복부로 증세가 옮겨가게 됩니다.
그래서 옆구리가 아프다고 호소하는 분들도 있으며, 배변을 다 본 후에도 배변 신호가 지속되는 이급후증을 경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맹장염은 수술적 치료를 원칙으로 하며 단기간 입원이 필요합니다. 이를 오래 방치하면 장기에 구멍이 뚫리는 천공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빠른 치료가 중요합니다.
다음으로 알려드릴 배꼽 주위 통증은 요로계 관련 질환입니다. 요로라는 것은 소변이 통과하는 장기와 조직을 총칭하는 것으로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이 모두 포함됩니다. 이중 가장 대표적인 질환은 방광염인데요. 배꼽 아래쪽에 복통을 호소할 수 있으며 특히 배뇨 시 통증을 경험합니다.
또 하루에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와 소변을 참기 힘들어지는 요절박, 배뇨 후에도 덜 본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잔뇨감 등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를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치유가 더 까다로워집니다. 일찍 치료를 시작한다면 1~3일 내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요로결석 역시 배꼽 주위 통증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이건 요로의 특정 구간에 결석이 생성되어 소변의 흐름을 방해하는 것입니다. 이 질환도 방광염과 유사한 증세가 나타나는데요. 하복부에 통증을 경험할 수 있고 빈뇨 역시 흔히 발생합니다. 또 구역과 구토, 복부팽만을 호소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배꼽 주변이 아픈 이유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워낙 다양한 유발 요인이 존재하기 때문에 검사를 통해 원인 질환을 밝혀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혈변이 동반된다면 이는 암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으므로 시급히 검진을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배꼽 주위 통증을 평소에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도 중요한데요. 특히 요로계 질환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물을 자주 마셔주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체내 수분량이 부족할 경우 소변이 요로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게 되고, 이것이 점막을 자극하여 염증이나 결석을 발생시키기 쉽기 때문입니다.
또 장 관련 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과식을 하지 말아야 하며,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류를 자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 특별히 아픈 곳이 없다고 하더라도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암은 초기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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