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여러 부위 중에서도 발은 쉽게 아프거나 저릴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체중을 받쳐줌과 동시에 지면으로부터의 충격까지도 감당해야 하는 부위이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발저림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우에 따라 치료 기간이 오래 걸리는 질환도 있으므로 잘 참고하여 필요시 빠르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발이 저리고 아플 때는 발의 근육이나 신경, 뼈 등의 직접적인 손상이 원인일 수도 있지만, 다른 부위에서 발생한 질환에 의한 방사통 혹은 연관통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 몸 상태를 잘 점검하여 동반되는 다른 증세가 없는지를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여기서는 대략 7가지 정도로 간략하게 요약해 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알려드릴 발저림 원인은 일상 속 잘못된 습관들 때문입니다. 손이나 발이 아픈 경우는 대부분 해당 부위의 과사용에 의한 것일 때가 많습니다. 가령 본인의 체력을 넘어선 무리한 힘의 사용이나 반복적임 움직임 등이 있습니다. 요즘 손목 관련 질환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도 스마트폰의 사용 시간 증가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발 역시 장시간 달리거나, 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는 것처럼 무리하게 사용할 경우 저리고 아플 수 있습니다. 또는 다리를 꼬고 앉거나, 양반다리, 쭈그려 앉는 행위 역시 하지 쪽의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저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리한 다리 사용을 자제하고, 수시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다른 발저림 원인은 족저근막염입니다. 발의 아치 모양을 유지해 주는 근막에 염증이 발생한 상태인데요. 이 역시 위에서 설명한 과도한 발 사용이 주요 발병 요인이 됩니다. 또 여성들의 경우 굽이 높은 하이힐을 장시간 착용하는 것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가만히 있을 때는 아프지 않다가 걷기 시작하면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서 막 첫 발을 내딛을 때가 가장 아픈데요. 밤 사이에 발을 사용하지 않아 근육이 경직되어 있는 상태에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치료 시기가 늦어지면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으므로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다음으로 알려드릴 발저림 원인은 발목터널증후군입니다. 발목을 지나는 신경이 눌리거나 압박을 받게 된 상태를 말합니다. 이 역시 과사용이 주요 요인입니다. 특히 비만인 분들이 더 쉽게 걸릴 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더 많은 체중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부상을 당하기도 쉽습니다.
또 외상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목은 접질리기 쉬운 부위이기도 한데요. 그래서 농구나 축구 등을 하거나 혹은 등산을 하다가 발목을 삐끗할 경우 발병하기도 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부상에 주의해야 하고 특히 비만이 분들은 꼭 체중감량을 해주어야 합니다.
발저림 원인 중에는 방사통도 있습니다.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고관절염 등은 모두 허리와 골반 부위의 신경이 손상을 입는 질환인데요. 하지만 신경의 지배부위가 다리와 발까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곳을 따라 방사통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초기에는 저리고 아프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감각이 둔화되면서 심하면 하지마비와 대소변 장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일찍 치료를 시작하면 보존적 요법과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충분히 치유될 수 있습니다. 또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상체를 곧게 편 올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하고, 역시 정상체중을 유지해 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다리 쪽으로 내려간 피가 다시 위로 올라가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는 현상을 하지정맥류라고 합니다. 즉 혈관 손상이 발저림 원인이 된 것인데요. 가장 주요한 증상은 발과 종아리가 붓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실핏줄이 눈으로 보이기도 하며, 증세가 심해지면 혈관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오기도 합니다.
인체 내의 주요 장기에 이상이 발생한 것이 원인인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신장(콩팥)이 있습니다. 신부전증이나 신우신염, 신증후군 등에 걸리게 되면 신장이 체내 노폐물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게 됩니다. 그럼 이런 찌꺼기들이 몸속에 계속 쌓이게 되는데요. 나중에는 밑으로 가라앉으면서 발을 붓게 만들고 이로 인해 혈류 흐름이 방해되면서 저린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사실 발저림 원인은 무척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지간신경종, 무지외반증, 통풍 등이 있는데요. 워낙 많은 유발 요인이 있기 때문에 우선은 정형외과나 신경과에 내원하여 정확한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때 부종이 동반되는지, 어느 상황에서 통증이 더 심해지는지 등을 정확히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평소 발저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근력 운동을 통해 하지 근육량을 늘려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근육이 많아야 발이 받는 하중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체중이 많이 나가더라도 그것이 지방이 아닌, 근육 때문이라면 오히려 발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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