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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런 이란 뜻 뭘까? 피해 예방법

경제 상식

by 전문백과 2024. 4. 1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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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은 고객들이 예치한 돈을 이용하여 경영을 합니다. 그런데 만약 모든 사람들이 같은 날 한꺼번에 은행에서 돈을 찾아간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 은행은 갑작스러운 자금난을 겪게 되면서 결국 파산하고 말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경영학에서는 뱅크런이라고 합니다. 즉 고객들의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라고 뜻을 정의할 수 있습니다.

 

뱅크런
뱅크런

뱅크런 이란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실제 사례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1997년 IMF때 종합금융회사들의 연쇄부도와 2011년 저축은행 부실 사태로 인한 뱅크런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이런 사태가 발생하는 이유는 경제 및 금융 상황이 나빠지면서 은행에 돈을 예치해 둔 고객들이 불안감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런 사태가 한 국가에서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글로벌 시대이고 금융권 역시 여러 나라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 나라에서 뱅크런이 발생할 경우 이것이 인접국으로 전염되기도 하는데요. 특히 유럽은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얽혀 있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더 잘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뱅크런 이란 한 국가나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주변으로 계속하여 연쇄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를 뱅크런 도미노 현상이라고 부릅니다. 때문에 이를 조기에 막지 못할 경우 자칫 글로벌 위기로 번질 수도 있습니다.

뱅크런 피해 예방

우리나라에서는 과거에만 하더라도 다른 기업은 망해도 은행은 망하지 않을 것이란 믿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1997년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이 믿음은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는데요. 그렇다면 은행보다는 개인 금고에 돈을 보관하는 것이 더 안전한 것일까요? 과연 뱅크런 이란 사태로부터 내 돈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우리나라에서는 이에 대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예금자보호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금융기관 별로 1인당 예금의 원리금 합계 5,000만 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인데요. 예를 들어 A은행에 1억 원을 입금했다면 해당 은행이 망했을 때 5,000만원 까지는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지급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뱅크런 이란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자산을 한 은행에 모두 예금하기 보다는 여러 은행에 분산해서 예금하는 것이 더욱 안전한 방법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은행들은 고객의 인출 요구에 대비하기 위해서 일정 부분의 자산을 강제로 중앙은행에 맡겨두어야 하는데요. 이를 지급준비금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뱅크런 이란 현상이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은행이 부도까지 가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뱅크런과 유사한 개념으로 펀드런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펀드라는 것은 쉽게 말하면 여러 사람의 돈을 모아서 기업에 투자하고, 여기서 발생한 수익금을 투자자들에게 다시 배당해 주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자신이 투자한 펀드의 수익률이 악화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확산하게 되면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투자금을 회수하는 사태가 벌어지는데 이를 펀드런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자본시장은 사람들의 심리에 큰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식도 다르지 않습니다. 해당 기업의 실적이 부진하거나 오너 일가의 부조리가 뉴스로 보도되면 주가가 하루 아침에 크게 하락하는 것도 이런 심리적 요인에 기반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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