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축통화란 국가 간의 결제나 금융 거래의 기본의 되는 통화를 말합니다. 각 나라마다 사용하는 화폐가 다르기 때문에 국가 간에 거래를 할 때는 통일화된 화폐가 필요할 수밖에 없는데요. 이때 사용되는 것이 바로 기축통화인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있듯이 현재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기축통화는 바로 미국의 달러입니다.
그렇다면 세계의 많은 나라들을 제치고 미국의 달러가 세계 공용의 화폐로 인정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요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먼저 해당 통화에 대한 신뢰입니다. 미국은 현재로서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세계 최고의 경제대국이자 군사대국입니다.
그만큼 미국에서 사용하는 달러는 안전한 자산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기축통화란 가장 먼저 그 돈의 가치가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가 기반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이유는 화폐의 개방성에 있습니다. 미국은 자유무역주의를 추구하는 나라입니다. 즉 국가 간의 무역을 중요시하는 나라이고 이 때문에 무역과 금융시스템이 다른 나라들에게도 활짝 열려 있습니다. 즉 타 국가에서도 달러에 접근하기가 쉽다는 것이죠.
그리고 달러가 기축통화가 된 세 번째 이유는 미국이 수많은 나라들과 무역을 하고 있으며 특히 수출보다는 수입을 많이 하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즉 미국에 물건을 수출한 나라들은 그 대가로 달러를 받습니다. 이 말은 미국이 세계 여러 나라들로부터 수입을 하면 할수록 달러는 전세계로 널리 퍼져나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을 종합해보면 기축통화란 신뢰와 개방성, 그리고 전파력이 높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미국의 달러가 이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가장 널리 사용되는 공용 통화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세계 초강대국 자리를 놓고 미국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나라는 중국입니다. 그래서 중국은 자신들의 화폐인 위안을 기축통화로 만들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점차 세계적인 영향력을 넓혀나가고 있고요. 하지만 여기에는 한계점도 분명 존재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기축통화란 신뢰, 개방성, 전파력이 있어야 하는데요. 하지만 중국은 아직까지는 보호무역을 많이 하고 있으며, 금융 시스템 역시 폐쇄적입니다. 즉 수입보다는 수출을 더 많이 하고 있고 금융 규제도 심하기 때문에 다른 나라가 위안에 접근하기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중국의 위안이 기축통화가 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숙제들을 먼저 풀어야만 할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중국도 자국 통화에 대한 규제를 점차 완화하고 있고 특히 동맹국과 우호국들을 대상으로 달러가 아닌 위안으로 국제 거래를 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과연 기축통화란 세계적 지위를 놓고 중국이 얼마만큼이나 미국을 위협하게 될지, 그리고 미국은 이를 방어하기 위해 어떻게 중국을 견제할지 계속 지켜볼 일입니다. 다만 달러의 위상이 예전보다는 약해졌다고 해도 여전히 굳건한 위치를 지키고 있는 만큼 이 상태가 단기간에 바뀌지는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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