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만큼 빠르게 경제 성장을 이룬 나라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국내총생산(GDP)은 세계 13위이고 무역규모로 따지면 세계 8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우리니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한 건 1996년이었는데요. 이때만 해도 주요 선진국들이 대한민국이 선진국 대열에 합류했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선진국이라는 게 정확히 기준이 무엇일까요? 먼저 이 말의 의미를 살펴보면 '다른 나라보다 정치, 경제, 문화 등에서 앞선 나라'라는 뜻입니다.
이 정의를 통해서 두 가지를 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선진국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경제력에만 있지 않고 정치, 사회, 문화 등 전반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선진국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너무나 애매모호하다는 것입니다.
그 예로 중동 산유국을 들 수 있습니다. 산유국이란 원유를 생산하는 나라를 말하는데요. 중동의 산유국들은 원유를 팔아 막대한 경제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선진국으로 분류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는 1인당 소득수준이나 공업화의 진전도가 미약한 수준이기 때문이죠.
이렇듯 경제가 발전했다고 해서 선진국이라고 불리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과연 대한민국 선진국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GDP나 무역규모에서는 선진국 위치에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금융시장에서는 얘기가 다릅니다. 원화는 변동성이 크고 기축통화가 아닌만큼 대외의존도가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세계금융시장에서 우리나라는 아직 신흥국으로 분류되고 있죠.
고용이나 노동 환경 측면에서도 우린 아직 선진국이라고 보기 힘듭니다. 예전에 비해 줄어들긴 했어도 여전히 높은 노동시간을 가지고 있고 실업률 등의 지표도 아직은 갈 길이 멉니다.
환경 분야에서도 우린 여전히 탄소 배출을 많이 하고 있고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도 적어 기후위기에 대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이 선진국인가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아직은 아니다'라고 보는 시각이 더 많습니다. 그보다는 '선진국으로 가는 과도기에 있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앞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선진국을 결정하는 정확한 기준이 없기 때문에 결국 다른 나라들의 평가가 큰 영향을 미친다고도 볼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빠른 경제 성장을 이루었듯이 지금 우리 문화도 한류 열풍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적인 위상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정치, 사회, 교육 등 다른 분야에서도 우리 대한민국의 이름이 전세계에 위상을 떨치게 되면 그때는 누구도 부정하지 못하는 선진국이 될 것임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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