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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적 딜레마 사례 및 인공지능

경제 상식

by 전문백과 2024. 6. 2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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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레마란 두 개의 선택 사이에서 어느 쪽도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을 말합니다. 즉 진퇴양난의 상황에 처한 것이라고 비유할 수 있는데요. 살면서 이런 상황에 놓이는 경우가 간혹 생기게 됩니다. 특히 이런 상황이 윤리와 직결되는 것이라면 선택은 더욱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윤리적 딜레마 사례에 무엇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이것이 특히 인공지능 시대에 왜 중요한지에 대해 알기 쉽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윤리적 딜레마 사례
윤리적 딜레마와 인공지능 시대

윤리적 딜레마 사례

트롤리 딜레마라고 하는 사고실험이 있습니다. 당신은 브레이크가 고장 난 기차를 운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차가 나아가는 방향의 레일 위에 5명의 인부가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레일에는 단 1명의 인부만 일하고 있고요. 이제 당신은 선택을 해야 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인부 5명이 목숨을 잃을 테지만, 당신이 레일의 방향을 변경하면 1명만 죽을 것입니다. 이 상황에서 당신은 어떤 결정을 내리겠습니까? 이것은 가장 유명하고 잘 알려진 윤리적 딜레마 사례 중 하나입니다. 다수를 살리기 위해 소수를 희생해도 되는가의 문제인 것이죠.

 

이때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다면 소수를 희생해도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누구는 이런 관점에서 생각을 할지도 모릅니다.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서 5명이 죽는 것과, 내가 직접 어떤 행동을 해서 1명을 죽이는 것의 차이라고 말이죠. 사실 여기에 정답은 없습니다. 사실 정의나 윤리라는 개념은 명확히 규정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죠.

인공지능 시대의 딜레마

이제 현대사회는 인공지능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단순한 노동 분야를 넘어서 정교하고 복잡한 과정까지 AI가 알아서 수행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윤리적 딜레마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바로 위에서 설명한 기차 실험을 사례로 다시 들어볼까요?

 

만약 레일 위를 달리는 기차가 인공지능이라고 한다면 어떨까요? 결국 AI도 사람이 만드는 것이고, 우리는 이런 상황에 대비해 인공지능이 어떤 판단을 해야 할지를 미리 입력해 놓아야 할 것입니다. 때문에 이런 순간을 단순히 상상일 뿐이라고 가볍게 넘길 수도 없는 것입니다.

 

실제로 지금도 자율주행자동차가 개발되고 있고 특정 지역에서는 실제로 운행까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율주행차가 앞서 말한 딜레마 상황에 놓이지 않을 것이란 보장도 없는 것입니다.

 

재미있는 설문 조사가 있습니다. 브레이크가 고장 난 자율주행차에 탑승하고 있는데 앞에 사람들이 있습니다. 만약 핸들을 꺾지 않으면 그 사람들이 모두 죽을 것이지만, 핸들을 꺾는다면 건물에 부딪혀 내가 죽을 것입니다. 이때 80%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핸들을 꺾도록 프로그래밍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이렇게 프로그래밍된 자율주행차를 구매하겠느냐는 질문엔 50%가 절대로 사지 않겠다고 응답한 것입니다.

 

앞서도 말했지만 이러한 윤리적 딜레마 사례에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상은 언제든 현실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판단을 해야 할지에 대한 논의는 분명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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