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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왜건 효과 일상 속 사례

경제 상식

by 전문백과 2024. 6. 2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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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왜건 효과란 짧게 정의하자면 유행을 따라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입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즉 상품의 가치나 효용성 등을 따지는 것보다 유행성을 더욱 중시하는 소비행태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현상은 지금도 우리 주변 곳곳에서 무수히 많이 일어나고 있으며, 기업들 역시 마케팅의 일환으로 이러한 심리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활용하고 있습니다.

 

밴드왜건 효과
군중심리

밴드왜건 효과

축제나 행사 때 행렬의 맨 앞에서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 사람들이 일렬로 행진을 하게 되는데요. 이때 맨 앞에서 악기 연주를 하는 악대차를 밴드왜건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 말로는 악대효과라고도 부르는데요.

 

그렇다면 이러한 밴드왜건 효과가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를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설명하자면 일종의 군중심리입니다. 즉 내 개인적인 의견보다는 다수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쪽으로 행동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튀는 것을 싫어하고 소외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심리, 그리고 대중 속에 섞여 있을 때 안정감을 느끼는 심리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또 경제학적인 관점에서는 소비 실패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적인 심리도 숨어 있습니다. 가령 어떤 상품을 구매하려고 할 때 사람들은 후기를 봅니다. 만약 다수의 사람들이 좋은 평점과 후기를 남겼다면 해당 상품에 대한 신뢰가 생기고 결국 구매까지 이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업에서는 이러한 밴드왜건 효과를 적극 활용하기도 하는데요. 이를 전문적인 용어로는 바이럴 마케팅이라고 합니다. 즉 의도적으로 입소문을 만들어내는 것인데요. 가령 지금도 인터넷 검색창에 'OO역 맛집'이라고 검색하면 무수히 많은 식당들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중 상당수는 업체로부터 어느 정도의 대가를 받고 작성한 후기글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후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맛집이라고 인정한 식당'이라는 인식을 갖게 되고, 결국 실제 방문까지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그 후기를 남긴 사람이 영향력이 큰 인플루언서라면 그 파급력은 더욱 커지게 됩니다.

 

그래서 옛날에는 TV광고가 가장 영향력이 큰 홍보 수단이었지만 지금은 밴드왜건 효과를 노린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이보다 한 단계 더욱 진화하여 챌린지 마케팅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매운맛 챌린지가 있는데요. 이 덕을 가장 많이 본 상품은 삼양의 불닭볶음면입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인기를 끌며 해외 수출액이 매년 최고점을 경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밴드왜건 효과와 실제 사례들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사람들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고, 결국 다른 사람들의 선택이나 트렌드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점을 기업의 홍보에 잘 이용한다면 분명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무작정 다른 사람들의 유행에 휩쓸리지만 말고 본인의 선택에도 집중하는 현명한 소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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