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중성지방이라고 하면 건강에 나쁘다는 인식이 있지만 실제로는 체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긍정적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다만 뭐든지 지나치게 많으면 문제가 되는 것인데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중성지방 수치가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은 무엇이고 이를 오래 방치했을 때 발병하는 질환은 무엇인지, 또 이를 낮추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몸에 지방이 많아지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많이 먹고 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점차 살이 찌게 되고, 신체적으로 여러 이상 증세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특히 현대인들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지방 섭취량이 과도하게 증가했고, 반대로 운동은 하지 않아 이로 인한 건강 문제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중성지방 수치가 높으면 몸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만약 아래 항목의 상당수가 본인에게 해당된다면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런 상태를 오래 방치할 경우 당뇨,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심각한 성인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뱃살이 나왔다는 것은 이미 지방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축적되어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뱃살도 단계가 있는데요. 초기에는 아랫배가 나오다가 여기서 더 진행되면 윗배가 나오면서 뱃살이 전체적으로 둥글게 나오거나 혹은 위아래로 겹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또 중성지방 수치가 높으면 혈당과 혈압이 높아지게 되는데요. 특히 고혈당은 당뇨병의 전단계를 의미하는 것으로 상당한 주의를 요구합니다. 당뇨는 혈액 속의 포도당이 에너지로 사용되지 못하고 소변으로 배출되는 현상을 말하는 것으로 완치가 힘든 질환이라 평생 치료와 관리를 받아야 합니다.
또 혈액 속에 지방이 많아질 경우 이것이 혈관 내벽에 달라붙게 되는데요. 즉 혈관 통로가 좁아지면서 혈류 흐름에 방해가 생기는 것입니다. 혈액 속에는 생존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신체 전반적으로 영양이 부족해지고 쉽게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혈류가 느리게 흐르면 피가 굳어져 생긴 덩어리인 혈전이 생성될 수 있습니다. 혈전이 뇌혈관을 막으면 뇌졸중이 되고, 심장 혈관을 막으면 심근경색이 되는 것인데요. 이처럼 중성지방 수치가 높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질병들의 발병 위험성이 크게 높아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뱃살 이야기를 했는데요. 복부 지방이 많다면 장기들 사이사이에도 지방이 끼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를 내장지방이라고 합니다. 특히 간에 필요 이상의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지방간이라고 하는데요. 이는 간염이나 간암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데, 그 결과에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받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 역시 중성지방 수치가 높으면 나타날 수 있는 주요 증상입니다. 대사증후군이란 쉽게 말하면 여러 가지 성인병이 언제든 발병할 수 있는 위험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이 발병하기 전단계이기 때문에 특별히 몸이 아프거나 특별한 이상 현상이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더욱 위험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몸이 아프지 않으니 대다수의 사람들은 큰 심각성을 느끼지 않게 되고, 이를 계속 방치하면서 결국 병이 발병하고 나서야 병원을 찾는 것입니다.
특히 중성지방 수치가 높으면 발생하는 질환 중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은 급성으로 발병할 경우 짧은 시간 내에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습니다. 간혹 건강했던 사람이 갑자기 심정지가 와서 돌연사했다는 소식을 접하기도 하는데 실제로는 서서히 몸이 망가지고 있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평소 중성지방이 높아지지 않게 관리해 줄 필요가 있는데요. 이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식습관을 개선해야 합니다. 기름지고 지방이 많은 음식 섭취를 자제하고 대신 과일과 채소류를 충분히 먹어주도록 합니다. 또 참치나 연어, 고등어와 같은 생선류에 함유된 오메가 3는 혈중 지방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어 주 2~3회 먹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외에도 중성지방 수치가 높으면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만이 되지 않도록 규칙적인 운동을 해주어야 합니다. 단순히 굶어서 살을 빼는 것은 오히려 또 다른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 대신 과식에 주의하고 주 4일 이상, 매회 30분 이상의 운동을 꾸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의 중요성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때 혈액검사만으로도 혈중 중성지방 수치와 혈압, 혈당 등 주요 건강 지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 초기에는 별다른 통증이나 이상이 나타나지 않아 모르고 지낼 수 있기 때문에 건강검진을 통해 이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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