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란 갑자기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감을 말합니다. 이때 단순히 불안함을 느끼는 정도로 넘어, 숨이 막힐 것처럼 답답하고 어쩌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이 엄습할 정도로 말합니다. 게다가 이런 불안 증세가 신체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가령 공황장애 증상이 심해지면 맥박수가 빨라지고 어지럽거나, 식은땀을 흘리기도 합니다. 특히 언제 증세가 발현될지 모르기 때문에 환자들은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힘들어집니다. 따라서 이를 혼자서 참기보다는 적극적인 자세로 치료하려는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과거에는 우울증을 비롯한 여러 가지 정신질환을 단순히 감정의 영역으로만 치부해 왔습니다. 하지만 뇌 과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정신질환이 뇌 기능의 이상 때문에 생겨난 것임이 밝혀지고 있는데요. 이는 결국 혼자서 자연치유를 하기는 힘들고 반드시 의학적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공황장애 증상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물론 환자마다 개인차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대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증세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특히 이런 증상은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하기 때문에 사전에 대비하기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위의 증세는 발작적으로 나타나며 대개 20~30분 정도 지속됩니다. 이 시간 동안 몇몇 환자들은 실신을 하기도 하는데요. 꼭 실신을 하지는 않더라도 환자들은 자신이 곧 죽을지도 모른다는 큰 공포감에 휩싸이기 때문에 스스로 응급실에 방문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위에 나열하지는 않았지만 공황장애 증상 중에는 '예기 불안'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이것은 한 번 발작을 경험한 사람이 다음에 또 이런 일이 생기지 않을까,라고 두려움에 계속 시달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상적인 일상이 매우 힘들어지기도 하는데요.
따라서 앞서도 말했듯 이를 혼자서 감당하려고 하지 말고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에서는 체계적이고 검증된 치료 및 극복법을 복합적으로 실시하여 실제로 큰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경우에서 완치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완치까지는 아니더라도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을 정도로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병원에서는 공황장애 증상을 어떻게 치료할까요? 기본적으로 약물요법과 인지행동 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약은 단기간에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1년 정도는 계속 유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상담을 통한 인지치료도 함께 시행하게 되는데요.
환자들은 발작이 시작되었을 때 극도의 불안감과 호흡곤란, 심장 두근거림 등을 경험하면서 생명에 위협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증세가 실제로는 생명을 앗아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지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점을 자각하게 하는 것입니다.
또 공황장애 증상이 시작되었을 때 이에 대처하기 위한 이완요법과 호흡훈련 등을 가르치기도 합니다. 물론 약을 먹으면 어느 정도 증세를 완화시킬 수 있지만 최종 목적은 약에 의존하지 않고도 증세를 다스릴 수 있는 힘을 갖도록 하는 것입니다.
사실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발작이 일어난다고는 하지만 사실 잘 살펴보면 특정 조건에서 발동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바로 스트레스인데요. 즉 환자가 심리적 부담을 느끼는 환경이나 조건이 조성되었을 때 발작이 일어나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그 환경이라는 것은 각자 다를 수 있습니다.
가령 엘리베이터와 같은 밀폐된 장소일 수도 있고, 혹은 지하철이나 콘서트장과 같이 사람들이 많고 소음이 심한 환경일 수도 있습니다. 또는 처음 가본 장소나 낯선 사람들이 많은 환경에서 공황장애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어떤 환경에서 증세가 발현되는지를 잘 파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심한 분들은 하루에도 여러 번 공황발작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꾸준히 인내심을 갖고 임한다면 그 빈도가 점차 줄어들면서 나중에는 한 달에 1번 꼴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환자들의 예후를 따져보면 30~40% 정도는 완치에 가까울 정도로 개선됩니다. 그리고 약 50% 정도는 증세는 있으나 그 강도가 미약하여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의사의 가이드에 잘 따르지 않거나 약 복용을 꾸준히 하지 않는 일부 환자들은 상태가 더 나아지지 않거나 심해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공황장애 증상은 단기간에 치료되지 않는다는 점을 받아들이고, 인내심을 갖고 꾸준하게 치료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또 평소에는 규칙적인 운동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건강한 몸과 체력은 자신감과 자존감을 향상시키고 특히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기 때문입니다. 결국 공황장애의 효과적인 극복법은 의학적 치료와 함께 환자 스스로의 노력이 합쳐졌을 때 시너지를 발휘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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