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이 저리거나 아프다고 증상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심하면 걷는 것조차 힘들어지기 때문에 일상생활에도 상당한 지장을 받게 되는데요. 따라서 증세가 경미하다고 가볍게 여기지 말고 한 번쯤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발바닥 저림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무척 다양한 요인들이 있지만 여기서는 대표적으로 7가지 정도를 요약해 보았습니다.
발이 저릴 때는 동반되는 증상이 무엇인지를 잘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령 발이 부을 수도 있고 혹은 쥐가 자주 날 수도 있습니다. 또 유독 발이 차가울 수도 있고, 통증이 종아리까지 번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함께 나타는 증세를 잘 체크하여 의사에게 알려야 그에 맞는 검사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장 먼저 알려드릴 발바닥 저림증상이 생기는 이유는 족저근막염입니다. 이 질환은 발바닥 근육을 감싸고 있는 근막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발뒤꿈치 안쪽이 주로 저리거나 아프며,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렸을 때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발병 원인도 여러 가지인데요. 무리한 운동, 장시간 서 있기, 쿠션감이 없는 신발 착용, 비만 혹은 과체중 등이 있습니다. 사실 족저근막염은 휴식만 잘 취해주면 저절로 낫습니다. 하지만 그 기간이 길게는 일 년 이상이 걸릴 수도 있기 때문에 자연치유를 기다리기보다는 전문적인 치료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다른 발바닥 저림증상 원인은 발목터널증후군입니다. 발목에는 족근관이라고 하는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있습니다. 이곳이 손상을 받아 신경이 눌리게 되는 질환인데요. 발이 전반적으로 저리거나 화끈거릴 수 있습니다. 또 감각이 소실된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약물이나 보조기 착용 등의 보존적 방법으로 완치될 수 있지만 시기를 놓칠 경우 수술적요법을 사용해야 할 수 있습니다. 발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발을 장시간 사용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다리로 내려간 혈액이 다시 위로 올라가지 못하고 정체되는 질환을 하지정맥류라고 합니다. 이 역시 발바닥 저림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특히 발과 종아리가 붓는 것이 주요 특징입니다. 이로 인해 다리에 실핏줄이 보이기도 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울퉁불퉁하게 혈관이 튀어나오게 됩니다.
하지정맥류는 신경이나 근육, 뼈의 문제가 아니라 혈관과 혈액순환의 문제이기 때문에 치료가 늦어지면 신체 전반적으로 점점 더 심각한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세가 의심된다면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고관절염 등의 질환에 의해 발까지 저리고 아플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척추의 신경이 눌리면서 신경의 지배부위인 다리까지 그 영향이 미치기 때문인데요. 이를 방사통이라고 합니다. 이건 신경 손상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를 오래 방치하면 나중에는 감각이 저하되고 하지마비까지 올 수 있습니다.
발바닥 저림증상 이유 중에 섬유근육통도 있습니다. 신체 특정 부위의 근골격계에 통증, 뻣뻣함, 감각 이상 등이 발생하는 질환인데요. 주로 허리와 목, 어깨에 많이 발생하지만 간혹 이로 인해 발까지 저릴 수 있습니다. 특히 동반 증상으로 전신의 피로감과 무기력증이 있으며 불면증과 우울감을 호소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섬유근육통은 치료가 까다롭고 예후도 환자마다 크게 차이가 나므로 조기 진단을 통해 하루라도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종아리나 발이 자주 저리고 가렵거나, 마치 벌레가 기어 다니는 듯한 불쾌한 감각을 호소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그런데 막상 검사를 해봐도 피부나 신경, 근육 등에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진단할 수 있는데요. 즉 몸에 이상이 생겼다기보다는 심리적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특히 하지불안증후군은 밤에 유독 증상이 심해지며, 다리를 움직이면 증세가 사라지기 때문에 환자는 침대 위에서 계속 뒤척거리게 됩니다. 그리고 이것이 불면증으로 이어져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는데요. 발병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철분 결핍이나 말초신경병증이 대표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알려드릴 발바닥 저림증상 이유는 신장의 문제입니다. 신장은 몸속의 독소와 노폐물을 걸러내어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런데 신부전증과 같은 신장질환으로 인해 이러한 기능이 저하되면 몸속에 노폐물에 계속 쌓이게 되는데요.
이러한 불필요한 체내 찌꺼기들이 중력에 의해 밑으로 가라앉으면서 발이 자주 붓고 저릴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소변량 감소, 오심, 구토, 피로감, 식욕저하, 어지러움, 피부 가려움증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점검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여러 가지의 발바닥 저림증상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위에서 설명한 것 외에도 더욱 많은 이유가 존재합니다. 만약 증세가 심해서 밤에 잠을 자기 힘들거나, 보행에도 문제가 발생할 정도라면 상태가 더 나빠지기 전에 빠른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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