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속에는 포도당이 있고, 이것이 세포로 이동하여 에너지로 전환됩니다. 그리고 당뇨병이란 이러한 과정에 문제가 발생하는 질환을 말하는데요. 즉 포도당이 혈액 속에 계속 축적되면서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사실상 완치가 어렵고 치료 및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키게 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당뇨병 초기증상에 어떤 것들이 있으며 이를 관리하는 방법, 그리고 예방법 등에 대해서 간략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포도당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 에너지로 변환되기 위해서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필요합니다. 당뇨가 생기는 이유는 이 인슐린이 적게 분비되거나 혹은 제대로 기능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발병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원인은 사실 매우 다양하고 복합적입니다.
물론 유전적인 요인도 작용하지만 잘못된 생활습관이 오랜 시간 누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는데요. 특히 본인이 뚱뚱하다면 당뇨일 가능성이 있거나 혹은 그 전단계에 이르렀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봐야 합니다. 또 평소 탄수화물과 지방, 당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발병 요인이며 운동부족, 스트레스, 임신, 고혈압, 각종 감염질환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아래 항목은 당뇨병 초기증상을 간략하게 요약한 것인데요. 물론 아래 증세가 나타나면 이미 당뇨일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회복이 가능한 전 단계 수준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가급적 빨리 병원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혈당 수치가 높아지면 소변으로 포도당이 빠져나갑니다. 그래서 평소보다 소변보는 횟수와 양이 증가하고, 특히 오줌이 노랗고 거품이 많이 끼며, 단 냄새를 풍기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 체내 수분이 오줌으로 계속 빠져나가기 때문에 갈증이 심해지고 이것은 물을 마시게 되는 이유가 됩니다.
또 당뇨병 초기증상 중에는 음식 섭취량이 증가하는 것도 있는데요. 그 이유는 포도당이 에너지로 전환되지 못하여 생존에 필요한 열량은 늘 부족 상태에 시달리게 되고, 그래서 우리 뇌가 배가 고프다는 신호를 계속 보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많이 먹어도 체중은 계속 줄어듭니다.
그리고 지속적인 피로감과 전신 쇠약감을 느끼며, 눈이 쉽게 피로하고 시야가 흐릿해집니다. 혹시 상처라도 나면 회복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합니다. 즉 몸 전반에 에너지가 항상 부족한 상태가 이어지기 때문에 이에 따른 다양한 증세가 복합적으로 유발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당뇨병 초기증상을 오래 방치하면 결국 여러 가지 합병증이 생길 수 있는데요. 각종 심뇌혈관 질환이 생길 수 있고, 망막병증에 의해 실명이 되기도 합니다. 또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고요. 따라서 위에서 설명한 증상들이 상당수 본인에게 해당된다면 즉시 혈액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앞서도 말했지만 완치라는 개념이 없는 질환입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약물을 복용하고 인슐린 주사를 맞기도 합니다. 하지만 병원 치료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환자가 일상 속에서 꼼꼼한 관리를 해주어야만 병이 더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식습관 개선인데요. 일단 당뇨병 초기증상 진단을 받게 되면 담당의사가 환자에 맞는 식이요법 가이드를 알려줍니다. 이를 반드시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당뇨에 걸리는 분들을 보면 거의 대부분이 비만이거나 혹은 운동을 전혀 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규칙적인 운동을 반드시 해야 하는데요. 운동은 혈당만 낮추는 것이 아니라 심근경색, 뇌졸중, 동맥경화,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최소 하루 30분 이상은 적당히 땀을 흘릴 수 있는 강도로 실천해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자가혈당측정을 하는 것도 당뇨병 초기증상 관리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본인이 식습관을 개선하고 운동을 하고, 꾸준히 약을 복용한 결과가 어땠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이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자가혈당측정기를 사용하여 수시로 자가검사를 하고 이를 꼼꼼하게 기록해야 합니다.
사실 정기적으로 받는 건강검진 때 혈당이 높게 나오면 이에 대한 주의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혈당이 조금 높다고 해서 특별히 몸이 아프거나 이상 증세가 바로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 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계속해서 잘못된 생활습관을 이어 나갑니다.
그러다가 각종 이상 증세를 자각하기 시작하고 나서야 병원에 가서 당뇨 진단을 받게 되는데요. 혈당 수치를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는 시간은 충분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놓쳐서 평생 치료를 받아야 하는 안타까운 일들이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뇨는 치료와 관리만 잘한다면 평생 동안 별다른 합병증을 일으키지 않고, 수명도 단축시키지 않으며, 정상인과 똑같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너무 절망하거나 좌절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당뇨병 초기증상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아직 전 단계 수준이라면 지금부터라도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건강을 회복하시기 바라고, 확장 진단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므로 식습관 개선과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 관리에 신경을 써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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