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드랑이 멍울 있을때 자가진단

겨드랑이에 손에 잡히는 멍울이나 혹이 있다면 혹시 악성종양은 아닐까 덜컥 겁이 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겨드랑이 멍울 있을 때 의외로 다양한 유발 요인이 있는데요. 따라서 우선은 발병 원인부터 파악한 후에 그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간단히 정리해 보았으니 잘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임파선염

겨드랑이 멍울

단순히 멍울만 관찰되는 경우도 있지만 통증이 동반되는 사례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사라지기도 하고, 반대로 크기가 점점 커지기도 합니다. 또 목이나 팔 등 주변으로 번지기도 하고요. 따라서 본인의 몸의 변화나 동반되는 증상에 대해서도 잘 관찰해 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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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임파선염

가장 먼저 알려드릴 겨드랑이 멍울 원인은 임파선염입니다. 우리 몸에서 혈액 외의 체액이 흐르는 통로를 임파선이라고 하며, 몸의 면역작용에 관여합니다. 바로 이곳의 특정 구간에 염증이 생기면서 부어오르고 멍울이 잡히는 현상을 임파선염이라고 하는데요.

 

사람에 따라 손으로 눌렀을 때 통증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사실 그리 심각한 질환은 아니며 수주 이내로 자연회복이 잘되는 편입니다. 하지만 만약 3주가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나아지지 않거나, 3주 이내라고 하더라도 통증이 심하다면 다른 질병의 가능성도 있으므로 진료를 꼭 받아보아야 합니다.

 

겨드랑이 멍울

2. 피지낭종

또 다른 겨드랑이 멍울 이유는 피지낭종입니다. 피부에 분포하고 있는 피지선에서 분비되는 액상의 지방 성분을 피지라고 하는데요. 이 피지 성분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서 혹처럼 붓게 되는 현상입니다. 동반되는 별다른 증상 없이 다수의 매끄럽고 단단한 피부 병변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로 가슴에 생기지만 배와 팔 상부, 겨드랑이, 음낭 등에도 흔히 발병할 수 있습니다. 크기는 2~6mm 정도로 작은 편이지만 사람에 따라 2~3cm로 발병되기도 합니다. 멍울 안에는 노란색의 기름 성분이 가득 차 있습니다. 이를 없애려면 수술적으로 절제해야 하는데 요즘에는 전기소작술이나 레이저, 냉동치료 등 다양한 기법들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3. 부유방

다음으로 알려드릴 겨드랑이 멍울이 생기는 원인은 부유방입니다. 이 질환은 가슴 하부 혹은 겨드랑이 쪽에 유방조직이 부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흔히 여자에게만 해당되는 질병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남녀를 가리지 않고 발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유방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도 아니고, 별다른 합병증이 생기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굳이 치료를 할 필요도 없는데요. 다만 외관상 보기에 좋지 않기 때문에 미용 목적으로 제거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다만 환자 스스로 부유방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은 다소 위험하므로 일단은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부유방

4. 경선결핵

어쩌면 겨드랑이 멍울이 결핵에 의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결핵은 신체의 모든 장기와 조직 등에 침투할 수 있는데요. 특히 귀와 목, 겨드랑이에 분포해 있는 림프샘에 침범했을 경우 해당 부위에 크고 작은 단단한 멍울이 생길 수 있습니다. 크기는 콩알만 할 수도 있고, 계란 정도의 크기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

 

결핵은 몸속에서 계속 증식하고 퍼져 나가면서 몸속의 에너지를 고갈시키고, 여러 장기와 조직을 파괴합니다. 따라서 반드시 의학적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요. 과거에는 치료가 쉽지 않은 질병이었지만 지금은 약을 잘 복용하면 입원하지 않고도 완치가 가능합니다.

 

5. 근육 염좌

어쩌면 겨드랑이 멍울이 단순히 근육이 부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겨드랑이 아래의 넓은 근육층을 전거근이라고 하는데, 이곳이 손상되면 통증과 함께 부종이 생길 수 있는데요. 이를 염좌라고 합니다. 염좌는 부상으로 인한 물리적 충격이나 압력, 혹은 과도하고 무리한 운동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단순 염좌라면 충분한 휴식을 통해서 자연치유가 잘되는 편입니다. 당장 아프고 붓기가 있다면 해당 부위에 냉찜질을 해주면 증상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치유가 될 때까지는 운동은 삼가고, 되도록 안정을 취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겨드랑이 멍울

6. 유방암

겨드랑이 멍울 있을 때 가장 안 좋은 케이스는 악성종양이 생긴 것입니다. 바로 유방암에 걸린 것인데요. 처음부터 멍울이 생기는 것은 아니고, 암세포가 겨드랑이 아래쪽의 림프절까지 전이될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이 의무화되고 이를 받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조기 발견이 잘되고 있는 질환이기도 한데요.

 

다행히 조기에 발견하다면 생존율은 90% 이상으로 높은 편입니다. 다만 늦게 발견하면 그만큼 생존율도 낮아지기 때문에 1~2년에 한 번은 반드시 건강검진을 받도록 해야 하고,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증세가 있을 때는 즉시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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