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6종류 의심질환

혈변이란 대변에 피가 묻어 있거나, 섞여서 나오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 경우 소화기관의 어딘가에서 출혈이 발생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의심할 수 있는 질병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중에는 암과 같은 심각한 질환도 있으므로 본인 몸 상태를 잘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혈변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대변색의 일부가 선홍색을 디는 것을 혈변이라고 하며, 검은색을 띤다면 흑색변이라고 합니다. 두 가지 모두 피가 섞였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혈변 외에 동반되는 다른 증상이 있는지를 꼼꼼하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의사에게 정확히 알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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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어떤 질환을 의심할 수 있을까요? 이건 어떤 장기에서 출혈이 발생했느냐에 따라 무척 다양합니다. 여기서는 대략 6가지 범주로 분류해 보았는데요. 이중 한 가지만 해당할 수도 있고, 혹은 두 가지 이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

1. 식도: 식도염, 식도암, 식도정맥류 파열
2. 위: 위염, 위궤양, 위암
3. 소장: 십이지장궤양, 염증성 장질환, 소장암
4. 대장: 대장 용종, 대장암, 궤양성 대장염, 허혈성 장질환, 게실증
5. 직장: 직장 용종, 직장암
6. 항문: 치질, 치열, 치루, 항문열상

식도와 위, 소장에서 출혈이 발생했다면 흑색변이 나오며, 대장과 직장, 항문에서 출혈이 있는 것이라면 선홍색의 혈변을 보게 됩니다. 따라서 본인의 대변색을 관찰하여 소화기관의 어느 부위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인지 어느 정도 유추해 보는 것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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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다만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무작정 어떤 질병에 걸린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특정 음식에서 의해서도 혈변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인데요. 가령 시금치나 선지와 같이 철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과다섭취하면 이것이 소화되는 과정에서 대변색을 검게 변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철분이 많이 포함된 약물이나 영양제도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흑색변을 보았을 때는 본인이 직전에 먹은 음식이 무엇인지, 아니면 새롭게 복용을 시작한 약이나 영양 보충제가 있는지를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경우에는 건강에 문제가 안되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일단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다른 동반 증상의 유무에 대해 반드시 체크를 해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속쓰림, 가슴 중앙 및 명치 통증, 신물과 신트림, 목 이물감, 메스꺼움, 구역감과 구토 등이 동반된다면 식도나 위 관련 질환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혹은 아랫배 복통, 속 더부룩함, 설사, 복부팽만, 가스 등이 있다면 대장이나 직장의 문제를 의심해야 합니다. 항문 질환의 경우에는 비교적 알아차리기가 쉽습니다. 위나 장의 문제라면 대변과 피가 섞인 형태로 나오지만, 항문 출혈의 경우에는 대변의 겉에 묻어서 나오거나 혹은 따로 한 방울씩 떨어지기도 합니다.

 

위장질환

 

특히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체중의 변화도 신경을 써주어야 합니다. 만약 급격한 체중감소가 동반되고 있다면 최악의 경우 암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장 기능의 저하로 인해 영양분 흡수장애가 발생한 것이 원인일 수도 있기 때문에 미리부터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를 치료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우선은 소화기내과에서 발병 원인을 찾아내기 위한 검사를 진행해야 하는데요. 기본적으로 위와 대장 내시경, 혈관 촬영 등의 검사를 진행하지만 그에 앞서 몇 가지를 환자와의 상담을 통해 확인하며,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혈변의 색깔(선홍색 혹은 검은색)
• 피가 대변의 안에 섞여 있는지 혹은 겉에 묻어 있는지
• 설사 혹은 변비 유무
• 변을 참기 힘들거나 혹은 잔변감이 있는지
• 체중감소
• 발열
• 복통
• 항문 주변 가려움증이나 통증
• 기타 배변 습관에 변화가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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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원인에 따라 그 치료방법도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단순 위염이나 위궤양이라면 복용하는 약만으로도 충분히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검사 결과 용종이 발견되었다면 이에 대한 조직검사를 추가로 진행해야 합니다. 용종이 악성일 가능성이 있고, 이건 암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위염과 같은 단순 염증이라고 하더라도 이것이 재발을 반복하면 점막이 움푹 파이는 궤양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궤양의 반복은 암 발병 위험성을 높이는 위험인지가 됩니다. 따라서 가벼운 염증성 질환이라도 절대 가볍게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증상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역시 발병 원인이 무엇인지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위장의 문제라면 소화기관에 염증과 궤양이 생기지 않도록 식습관을 개선해야 합니다. 너무 맵거나 신맛이 강한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자제하고, 과식 역시 하지 말아야 합니다.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그리고 과도한 음주와 흡연 역시 위장 점막을 손상시키는 주요 원인이므로 삼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섬유질이 풍부한 각종 야채류는 위 점막을 보호해 주고 특히 위암과 같은 심각한 질병의 예방에 도움이 되므로 가급적 매일 섭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변비가 있는 분들은 이것이 치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되도록 빨리 치료해 줄 필요가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몸에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정기적으로 위내시경과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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