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떨림 원인 6가지와 치료
손떨림 원인
내 의지와 상관없이 손이 계속 떨린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증세가 심하면 다른 사람들 눈에도 보이며, 이 경우 대인관계에서 많은 심리적 위축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손떨림 원인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각 요인별 치료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손이 떨리는 것을 수전증이라고 하는데요. 이것은 하나의 질병이라기보다는 증상에 더 가깝습니다. 즉 수전증이라는 증상을 유발하는 다양한 원인 질환이 있다는 뜻인데요. 여기서는 크게 6가지 정도로 정리해 보았으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1. 본태성 떨림
가장 먼저 알려드릴 손떨림 원인은 본태성 떨림입니다. 이것은 쉽게 말하면 선천적으로 남들보다 더 많이 떨린다는 뜻입니다. 사실 정상적인 사람이라도 누구나 몸이 떨리며, 이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그래서 '생리적 떨림'이라고 부릅니다. 다만 그 강도가 약하기 때문에 본인도 느끼지 못하거나, 혹은 본인만 느끼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본태성 떨림이 있는 경우에는 그 정도가 더 심한 편이라 남들의 눈에도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유전의 영향이 강한 편입니다. 이를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은 없고, 다만 일부 약물을 통해서 증세를 완화시키는 것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약의 효과는 일시적이므로 효과를 계속 보려면 약도 계속해서 먹어야 합니다.
2. 갑상선기능항진증
또 다른 손떨림 원인은 갑상선기능항진증입니다. 목 앞쪽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내분비기관을 갑상선이라고 하는데요. 여기서 분비되는 호르몬은 체온 조절과 에너지 생성에 관여합니다. 그리고 이 호르몬이 과도하게 생성되는 현상이 바로 갑상선기능항진증입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나오게 되면 체온이 과도하게 상승하면서 쉽게 더위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 에너지 소비가 불필요하게 많이 일어나면서 심장이 두근거리고, 손이 떨리며, 두통과 어지러움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 식사를 잘하고 있음에도 살이 계속 빠지기도 합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오래 방치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위험한 질병입니다. 다만 약물을 일정기간 복용하면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기도 한데요. 그러나 약을 단기간이 아닌 오랫동안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의사의 지시를 잘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3. 파킨슨병
다음으로 알려드릴 손떨림 원인은 파킨슨병입니다. 이 질환은 뇌에서 도파민을 생성하는 신경세포가 점차 파괴되고 소실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뇌의 퇴행성 질환 중 하나이며 고령층에서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주요 증상은 몸의 움직임이 느려지는 서동증, 손이 떨리는 증상, 근육 경직 등이 있습니다.
특히 일반적인 수전증과는 차이가 있는데요. 위에서 설명한 본태성 떨림의 경우에는 손을 움직일 때 증세가 심해지고 가만히 있으면 떨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파킨슨병의 경우에는 반대로 움직일 때 떨리지 않고, 손을 가만히 있을 때 떨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손떨림 원인이 파킨슨병이라면 사실상 완치는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과거에는 병이 진행되면서 여러 합병증으로 수명이 단축되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지금은 치료기술이 발달하여 약만 잘 복용해도 병의 진행을 크게 늦출 수 있고 수명에도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4. 저혈당
혈액 속의 포도당 수치를 혈당이라고 하며, 포도당은 우리 몸의 에너지원입니다. 혈당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낮을 경우 몸에 에너지가 부족해지면서 피로감, 무기력증, 쇠약감, 수전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경우에 따라서는 식은땀, 두통, 현기증이 오기도 하며 심하면 의식을 잃기도 합니다.
저혈당이 오는 이유는 영양 결핍도 있지만, 평소 당뇨병(고혈당)이 있는 사람이 혈당을 낮추는 약물을 남용하여 반대로 저혈당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사탕이나 주스, 초콜릿, 꿀과 같이 빠르게 당분을 보충할 수 있는 음식을 먹어서 응급조치를 취해주어야 합니다.
5. 심리적 긴장
손떨림 원인이 심리적 요인 때문이기도 합니다.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을 하면 손이 떨리는 경험은 대부분 해보셨을 것입니다. 심리적 긴장 상태가 높을수록 더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가령 심장 두근거림, 피부 붉어짐, 어지러움, 발한 등이 있습니다.
6. 카페인 또는 에너지 드링크
피로감을 없애기 위해 커피를 마시거나 에너지 음료를 드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를 너무 자주 먹거나 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면 카페인 부작용으로 손이 떨릴 수 있습니다. 또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어지럼증을 느끼기도 하며, 위장에 부담을 주면서 구역질을 하기도 합니다.
특히 카페인에 반응하는 민감도는 사람마다 달라서 어떤 분들은 믹스커피 한 잔만 마셔도 손떨림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손이 떨릴 때는 직전에 카페인을 섭취한 것은 아닌지도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외에도 복용 중인 약물이나 영양제의 특정 성분이 수전증을 유발하는 것일 수도 있으므로 이 부분도 함께 살펴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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